농약독성은 농약관리법에 의해 맹독성, 고독성, 보통독성, 저독성 등으로 나누고, 반수 치사량을 기준(LD50)으로 하며, 실험동물은 쥐. 기니피그, 토끼 등이 있다. 반수치사량(Lethal Dose 50, LD50)은 피실험동물에 실험대상물질을 투여할 때 피실험동물의 절반이 죽게 되는 양을 말한다. 독성물질의 경우, 해당 약물의 LD50을 나타낼 때는 체중 kg당 mg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니코틴의 경우 LD50은 50mg/kg이며, 아스피린의 경우 LD50은 200mg/kg이다. LD50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의 유독물과 특정유독물 지정기준으로 이용되는데, 경구투여를 이용한 설치류 실험에서 해당 약물의 LD50이 300mg/kg이하이면 유독물, 15mg/kg 이하이면 특정유독물로 지정한다. 또한 경피투여를 이용한 설치류 실험에서 특정 약물의 LD50이 1000mg/kg 이하 이면 유독물, 50mg/kg 이하이면 특정유독물로 지정하게 된다.
청산가스는 호흡독에 속하고, 농약이 체내에서 분해속도가 느린 이유는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이며, 금속화합물은 특정 효소 단백질의 -SH기와 결합하여 그 기능을 저해, 생체 내에서 단백질 변성, 세포의 생리기능 상실 등을 나타낸다. 유기염소제는 잔류성과 지용성이 크며, 환경오염과 만성중독성이 있으나, 화학적으로 안정하며, 잘 분해되지 않는다. 또한 유기염소제는 체내축척이 문제가 되고 약제 중에는 DDT 등이 있다. 잔류와 혼입 문제가 있는 유해물질 중에서 카드뮴(Cd)은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고, 수은(Hg)은 미나마타병을 발생시키며, 비소(As)는 조제분유사건을, PcB는 미강유중독사건을 일으켰다.
유기인제는 cholinesterase의 작용을 억제하여, 체내에 acetylcholine을 축척시켜, 중독증상을 일으키고, 연용 살포시에는 잔류독성이 문제가 되며, 제충국제는 곤충의 기문을 통해 피부침입하여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고, 인축에는 무해하여 유해한 곤충을 살충하므로 가정용 살충제로 사용 중이며, 카바메이트계는 중추신경과 신경계를 마비시킨다.
잔류성에는 작물잔류성, 토양잔류성, 수질오염성 등이 있고, 1일 섭취 허용량(ADI)은 일생 먹어도 건강에 영향(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며, 농약 잔류허용량 결정요소는 일일섭취허용랴(ADI), 식물계수, 실제잔류수준 등이 영향을 주고, 토양 잔류성은 반감기간 180일 이상 되는 농약이며, 어독성 1급은 수도용 농약 중에서 잉어의 반수치사농도(48시간) 0.5ppm이하이고, 10a당 농약사용량(유효성분)으로 제한값이 5미만이며, 어독성 2급은 수도용 농약 반수치사농도(48시간처리) 0.5~2ppm이고, 토양 내 농약의 물리적 소실 요인은 기상조건(온도, 빛), 토양 수분함량, 점토광물 종류 및 함량 등이 영향을 준다.
농약잔류 허용기준은 일생동안의 건강을 고려하여 설정한 만성독성의 개념으로 환경부장관이 토양보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농수산물의 재배 등을 제한하며, 생산된 농수산물을 수거, 폐기하는 논토양의 Cd 및 그 화합물 오염기준은 1mg/kg 이상이고, 토양잔류와 독성 측정 검토는 농약의 분해속도, 토양 중 농약의 반감기, 잔류기간과 후작물 및 환경에 미치는 영양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어독성(fish toxicity)은 농약의 수산물에 대한 독성이고, 어류 독성 저항한계는 TLM으로 표시하며, 어독성 1급 표시는 0.5ppm 미만으로, 하천에 오염되어 실제로 어독성이 문제되는 것이고, 어류독성 50% 저항한계는 잉어에 약제를 살포했을 때 48시간 후까지 50%에 상당수가 약에 견디는 농도를 의미한다. 어독성의 구분은 잉어의 반수치사농도(유효성분)를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벼 재배용 농약은 잉어 외의 미꾸리 · 물벼룩 등에 대한 독성정도를 고려하여 구분한다. 유통되고 있는 농약 중에서 어독성 Ⅰ급은 물고기에 대한 독성이 강하여 벼 재배용으로는 등록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원예용으로 사용되는 농약도 인근 양어장이나 하천 등으로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